2020. 12. 22. 21:42ㆍ사자성어
설상가상(雪上加霜)
(雪:눈 설, 上:위 상, 加:더할 가, 霜:서리 상)
눈 위에 서리가 덮인 격이라는 뜻.
→어려운 일이 연거푸 일어난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유의어:병상첨병(病上添病)
반의어:금상첨화(錦上添花)
안녕하세요! 오늘은 설상가상이라는
사자성어 가지고 왔습니다~!
이것은 유래가 명확치 않아서 자료 조사가 조금 미흡할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설명 시작할게요!
설상가상(雪上加霜)은
주로 불교서적들에 그 유래가 나와있는데,
중국 송나라(우리나라 고려시대) 시절에 지어진 책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이라는 책에 나오는 유래로 설명드릴게요!
대양화상(大陽和尙)이라는 법사,
정말 쉽게 말하자면 수양하는 스님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伊) 선사라는 인물도 한 명 있었는데,
이 사람은 남들이 볼 때만 수양을 열심히 하는 척하고,
시선이 없을 때는 수양을 게을리하여
대양 화상의 지적을 받게 됩니다.
이(伊) 선사가 대양 화상에게 아침 문안 인사를 드릴 때였습니다.
대양 화상이 말하기를,
"그대는 앞만 볼 줄 알고 뒤는 볼줄 모르는군."
그러자 이(伊) 선사가 말하기를,
"눈 위에 다시 서리를 더하는 말씀입니다."
근데 우리가 알고 있던 뜻과 살짝 다르게 들립니다.
여기서는
'눈 위에 서리를 더하는 것은 어차피 길이 차거나 미끄러운 것은 마찬가지니,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즉, '쓸데없는 참견'과 '중복'의 뜻으로 사용이 된 것이죠.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유래와는 다르게
뜻이 조금씩 변형된 것입니다.
현재 실제로 사용하는 설상가상은 '쓸데없는 참견'에서
'엎친데 덮친 격'과 같은 뜻으로 바뀌었답니다.
주로 심각한 상황에서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나빠지는
상황들을 표현할 때 쓰는 설상가상(雪上加霜)!
본래의 유래와는 다르게 바뀐 뜻이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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