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중지추/낭중지추 뜻/낭중지추 유래/사자성어 낭중지추

2020. 12. 14. 19:38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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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중지추(囊中之錐)

(囊:주머니 낭, 中:가운데 중, 之:어조사 지, 錐:송곳 추)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남의 눈에 드러남

유의어:추처낭중(錐處囊中)


 

오늘은 낭중지추!

이 성어가 유래된 인물들의

대화 내용 위주로 설명드릴게요~


전국시대, 진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나라 혜문왕(惠文王)은

동생인 평원군(平原君)을 초나라에 보내어

구원을 요청하려 하였습니다.


평원군은 초나라를 설득할 인재 20명을 데려가려고 하였습니다.

그의 식객 중에서 19명은 선정이 어렵지 않았지만,

한 명이 부족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모수(毛遂)라는 인물이 남은 자리에 자원하였습니다.

 

그러자 평원군이 그에게 질문하기를,

"그대는 내 부하로 들어온 지 얼마나 되었소?"

답하기를,

"3년 되었습니다."


모수의 말을 듣고 평원군은 비웃듯이 웃으며

"재능이 있는 인재라면 마치 주머니 속의 송곳의 끝이 밖으로 나오듯이,

남의 눈에 드러나는 법입니다.

 

 

하지만 그대는 3년이 지나도 내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보면,

어찌 당신을 선택할 수 있겠소?"

라고 말했습니다.

 

 

평원군의 말낭중지추(囊中之錐)의 유래가 됩니다.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모수의 대답을 들어볼까요?

 


모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께서 말씀하셨듯이, 뛰어난 사람은 주머니 속 송곳의 끝처럼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선생께서 지금까지 저를 주머니에 넣으신 적이 없기 때문에 못 알아보신 것입니다.

주머니 가운데에 넣으셨다면, 송곳의 끝뿐만 아니라 자루까지도 밖으로 나왔을 것입니다.


이에 감명받은 평원군은 모수를 데리고 초나라에 갔습니다.

 

평원군이 병력 지원을 한나절 동안 요청하였으나 되지 않았던 것이,

모수가 단번에 움직이는 데 성공하여,

 

결국 평원군은 모수를 인정하고 

'다시는 선비를 함부로 평가하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답니다.

 


이렇게 낭중지추의 뜻은 뛰어난 인재를 뜻하는 것이지만,

그 속에 숨겨있는 유래는 송곳에 비유되는 참된 인재가 활약을 하려면

자신의 눈으로 인재를 포착하는 안목도 중요하다 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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