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지록위마 뜻/지록위마 유래/사자성어 지록위마

2020. 12. 11. 10:25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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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록위마(指鹿爲馬)

(指:가리킬지, 鹿:사슴 록, 爲:할 위, 馬: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

→윗사람을 농락하고 권세를 함부로 부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


 

오늘은 지록위마 입니다..!!

사자성어가 유래되었던 진나라 때로 이야기의 시점을 옮겨볼까요?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제

중국 왕조를 통일한 시황제가 죽은 뒤, 

간신이었던 조고(趙高)와 승상이었던 이사(李斯)는 필적 위조를 하여

아무런 효력 없는 종이를 마치 진시황제의 유서처럼 탈바꿈시켰습니다.

 


그 내용으로 인해 시황제의 장남인 태자 부소(扶蘇)를 자결하게 하고

멍청하고 어린 호해(胡亥)를 허수아비처럼 황제로 세워

자신들이 권력을 독점하였습니다.


 

여기서 호해의 한자를 보면 胡:턱 밑살 호, 亥:돼지 해인데,

백성들은 안중에 없고 자기의 사리사욕만 채우며,

간신에게 휘둘리는 미련한 짐승에 비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고는 승상 이사를 비롯하여

자신의 황제가 되겠다는 야망에 걸림돌이 될만한

신하들은 모조리 호해를 꼬드겨 죽이고

승상의 자리까지 오릅니다.

 

승상까지 오른 조고는 아직 자신을 견제하는 세력이 남았다고 생각하였고,

하나의 꾀를 내었습니다.

 


 

  

조고는 어느 날 사슴을 데리고 호해 앞으로 와서 말하기를,

"제가 좋은 말을 하나 가져왔으니, 폐하께서는 살펴 봐주시지요."

 

 

하지만 그것은 호해가 보기에도 말이 아니라 사슴이었습니다.

호해가 말하기를,

"승상, 장난이 심하시구려, 사슴더러 어찌 말이라고 한단 말이요?"

 

그러자 조고는 신하들에게 이게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숨겨진 뜻은 사슴이라고 하는 자들은 자신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죽이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결국 사슴이라고 조고에 말에 토를 다는 자들은

조고가 직접 여러 대역죄를 뒤집어씌워서 그들을 처형하니,

이제 더 이상 나라에 충신이라는 사람들은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윗사람을 농락하고 자신의 뜻대로 권세를 부리는 끔찍한 행동을 빗대어

지록위마(指鹿爲馬)라고 한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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