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 10:12ㆍ사자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
(結:맺을 결, 草:풀 초, 報:갚을 보, 恩:은혜 은)
풀을 엮어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
→깊은 은혜를 죽어서라도 갚는다는 말
유의어:각골난망(刻骨難忘)
은혜(恩)와 관련된 사자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
유래를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는 춘추시대 때 지어진 <<춘추좌씨전>>에 수록된 이야기입니다.
춘추시대 진(晋) 나라의 위무자(魏武子)에게는
젊은 첩이 하나 있었습니다.
위무자가 병이 들자
그 아들인 위과(魏顆)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죽으면 너의 서모(庶母)는
다른 집에 재혼시켜라"
병 증세가 악화되자 정신이 혼미해져
아들에게 다시 말하기를,
"내가 죽으면 무덤에 네 서모를
같이 순장시켜라"
위무자가 죽은 뒤,
그 아들 위과는 생각하였습니다.
'사람이 병중이라면 정신이 혼미해지니,
아버님이 맑은 정신에서 하신 말을 따를 것이다.'
그러고선 처음 유언대로
서모를 살려 개가시켰습니다.
그 후 위과는 진(秦) 나라 군대와 싸우는데,
적장인 두회(杜回)가 워낙 용맹하여
싸움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싸움이 불리하게 되자
퇴각할 상황까지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두회가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면서
위과는 그를 손쉽게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밤 위과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말하기를,
"나는 당신 서모의 아비 되는 사람이오.
당신의 올바른 판단으로
내 아이의 목숨을 부지하고 개가시켜
당신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했소"
위자가 다시 보자 두회가 고꾸라진 자리가
풀들이 매듭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결초보은(結草報恩)이 유래했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죽어서라도 자신의 딸을 살려준
아버지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이야기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자성어의 유래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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