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5. 11:36ㆍ사자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
(兎:토끼 토, 死:죽을 사, 狗:개 구, 烹:삶을 팽)
토끼가 죽고 나면 사냥개를 삶는다라는 뜻.
→필요하면 이용하다 필요가 없어지면 야박하게 버린다는 말.
유의어:득어망전(得魚忘筌)
안녕하세요~ 오늘은 토사구팽(兎死狗烹)입니다!
오늘 태초 유래는 아니지만
가장 대표적인 예시인 한신과 유방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한나라 개국공신 중 한 명인 한신(韓信)!
제나라를 평정 후, 한신은
제나라의 왕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유방에게 부탁했습니다.
유방은 한신이 이미 욕심 때문에
자기의 부하를 죽게 만든 사례가 있어
크게 노하여 한신을 욕했습니다.
이때 장자방이 말했습니다.
"한신이 왕이 되고자 한다면 막을 수 없습니다.
바라는 대로 해주십시오."
이에 제나라의 왕이 된 한신은,
유방에게 크게 감복하여
천하를 삼분하자는 괴철(蒯徹)의 말을 무시하고
유방의 편에서
항우와의 결전인
해하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초한전쟁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유방이 한신을 초(楚) 왕으로 세웠습니다.
유방의 견제였지만
초나라는 본래 한신의 고향이라
오히려 한신은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이제 시작됩니다.
한신이 초나라에서 항복하지 않는 장수들을 숨겨주고,
군대를 양성하여 세력을 키운다는
반란의 씨앗이 자꾸만 유방에게 보고됩니다.
이에 유방이 초나라로 오자,
한신은 자신의 잘못을 빌고
숨겨두었던 장수의 목을 베어 바칩니다.
그러나 한신은 유방에게 잡혀가고 맙니다.
이때 한신이 한 말이,
"교활한 토끼가 죽으니 좋은 사냥개를 삶는다!(狡兎死良狗烹)
여기서 토사구팽이 쓰였답니다.
초왕 자리를 뺏기고 한신이 유방 옆으로 오게 되고,
이다음 이야기가 바로 다다익선(多多益善)의 유래가 되는
유방과 한신의 담화입니다.
나중에 여후(유방의 황후)와 소하가
한신을 죽이려 꾀를 써
결국 참형을 당하여 죽고 맙니다.
이렇게 필요도에 따라 이용하고 버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 씁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신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배수진/배수지진/배수진 뜻/배수진 유래/사자성어 배수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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