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6. 10:10ㆍ사자성어
오리무중(五里霧中)
(五:다섯 오, 里:마을 리, 霧:안개 무, 中:가운데 중)
짙은 안개가 5리나 끼어 있는 속에 있다는 뜻.
→그만큼 일의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는 말.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리무중(五里霧中)에 대해
소개드릴 겁니다~!
유래를 들어서 설명드릴게요!
광무제(光武帝)가 세운 후한(後漢)의 순제(順帝) 시절,
장해라는 선비가 있었습니다.
장해는 학문이 깊기로
여러 곳에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순제는 장해를 몇 번이나 등용하려고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장해는 병을 핑계로 거부했습니다.
환관들이 날뛰던 정치 시대와
자신의 아버지인
장패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장해 밑에는 항상 100명 이상의 제자가 있었고,
한 번은 그의 자(字)를 딴
공초(公超)라는 장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자꾸만 사람들이 찾아오자
장해는 이리저리 거처를 옮기며
은거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장해는 학문뿐 아니라 도술도 뛰어나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귀찮을 때마다
사방 5리에 이르는 안개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어느 날 배우(裵優)라는 자는
자신의 안개를 일으키는 도술이
3리밖에 이르지 못하자
소문을 듣고 장해에게 도술을 배우려
안갯속을 헤매며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짙은 안개를 뚫고
장해를 찾을 수 없었고,
이러한 상황을 사람들이 말하기를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 했답니다.
'5 리에 이르는 짙은 안갯속'이라는 뜻으로
유래가 되었답니다.
저는 지금까지 오리무중의 무(霧)가
없을 무(無)인 줄 알았네요;;
이러한 숨은 뜻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여러분도 뜻뿐만 아니라 유래를 들어보면
재미있고 더 유용하게 성어를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자성어의 유래가 궁금하다면?
양약고구/ 양약고구 뜻/ 양약고구 유래/사자성어 양약고구
'사자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설지공/ 형설지공 뜻/ 형설지공 유래/ 사자성어 형설지공 (0) | 2021.01.08 |
---|---|
추기급인/ 추기급인 뜻/ 추기급인 유래/ 사자성어 추기급인 (0) | 2021.01.07 |
토사구팽/ 토사구팽 뜻/ 토사구팽 유래/ 사자성어 토사구팽 (0) | 2021.01.05 |
양약고구/ 양약고구 뜻/ 양약고구 유래/사자성어 양약고구 (0) | 2021.01.04 |
결초보은/ 결초보은 뜻/ 결초보은 유래/ 사자성어 결초보은 (0) | 2021.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