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8. 11:10ㆍ사자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
(螢:개똥벌레 형, 雪:눈 설, 之:어조사 지, 功:공 공)
반딧불이와 눈의 빛으로 글을 읽는다는 뜻.
→부지런하고 꾸준히 공부함.
유의어:형창설안(螢窓雪案), 영설독서(映雪讀書)
오늘은 형설지공(螢雪之功)입니다!
유래가 두 가지라 각각 설명해드릴게요!
이는 <<진서(晉書)>> 수록된 두 이야기를 엮은 성어입니다.
진(晉) 나라의 차윤(車胤)은
어려서부터 부지런하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집이 매우 가난하여
불을 밝히는 데 필요한
기름조차 살 돈이 없었습니다.
차윤은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름철에 천을 이용하여
반딧불이를 그 속에 담아
책을 비춰서 읽었습니다.
결국 꾸준한 공부에
왕과 신하들 사이 왕래하는 문서를 담당하는
상서랑(尙書郞) 벼슬까지 올랐답니다.
진(晉)의 손강(孫康)은 차윤과 비슷한 처지여서
기름 살 돈이 없었다고 합니다.
손강은 밖에 눈(雪)이 쌓였을 때
눈(雪)에 비치는 빛으로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꾸준하게 공부에 매진한 끝에
관리를 감찰하고 탄핵시키는 권력을 가지는
어사대부(御史大夫) 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진(晉)의 차윤과 손강의 두 이야기를 엮어
어떤 어려운 상황이든지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표현하였답니다.
이 두 이야기에서 형설지공(螢雪之功)이 유래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두 상황에 대해 실제로 실험한 곳이 있는데,
차윤과 같이 반딧불이를 모아 공부할 경우
글씨는 읽을 수 있지만
한 페이지를 읽을 수는 없고
한 글자 한 글자씩 직접 천을 옮기며 읽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반딧불이가 금방 죽었다고 하죠...
오히려 송강의 경우 깊숙한 오지에서는
눈에 반사된 빛으로 책을 읽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눈도 눈이지만 달빛이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하네요.
아무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자성어의 유래가 궁금하다면?
결초보은/ 결초보은 뜻/ 결초보은 유래/ 사자성어 결초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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