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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지세(騎虎之勢)

 

(騎:탈 기, 虎:범 호, 之:어조사 지, 勢:기세 세)

 

호랑이를 타고 있는 기세라는 뜻

→이미 시작한 일을 도중에 그만둘 수 없다는 말

유의어:진퇴양난(進退兩難), 낙장불입(落張不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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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사위는 던져졌다'와 같은 말인 기호지세(騎虎之勢)!

이야기를 말씀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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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자성어는 중국의 남북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隋)의 1대 황제, 양견

출처:ko.wikipedia.org/wiki/%EC%88%98_%EB%AC%B8%EC%A0%9C

 

남북조 시대, 재상 직위를 맡던

양견(楊堅)이 있었습니다.

 

 

그는 한족에 대적한 선비족에게서

빼앗긴 땅을 찾아 천하를 회복하겠다고 

일찍이 다짐하였습니다.

 

 

그는 황제의 장인이 되면서

섭정과 함께

그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을때,

반란을 모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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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견이 계획대로 순탄히 진행하지 않고,

망설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의 부인이었던 독고(獨孤)부인이 

양견을 독려했습니다.

 

"기수지세 불득불(騎獸之勢 不得不)"

해석하면

'짐승을 탄 것과 같은 기세니,

중간에 내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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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양견은 자신의 계획을

순탄히 실행하며

자신의 외손자였던 정제(靜帝)에게

선위 받으며 황제가 됩니다.

 

그가 바로 수(隨)나라의 1대황제, 

수문제(隨文帝)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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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서는 짐승 수(獸)가 쓰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범 호(虎)자로 바뀌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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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미 진행해버린 일을

중간에 그만두기 곤란한 상황을 빗대어

기호지세(騎虎之勢)라고 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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