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3. 21:49ㆍ사자성어
국사무쌍(國士無雙)
(國:나라 국, 士:선비 사, 無:없을 무, 雙:둘 쌍)
나라에 둘 없는 선비라는 뜻
→나라의 크고 뛰어난 인재를 이르는 말.
유의어:고금무쌍(古今無雙)
오늘은 국사무쌍(國士無雙)입니다!
간단한 유래와 함께 공부해볼까요?
고조 유방의 신하였던 장량(張良)!
뛰어난 인재를 찾기 위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
초(楚) 나라의 말단 하급 직책인 집극랑
한신(韓信)을 만나게 됩니다.
일찍이 한신의 재능을
알아본 장량은
유방에게 그를 천거하기 위해
반으로 갈라진 명패를 건넵니다.
장량이 떠나기 전,
유방에게 반쪽을 주며
"나머지 반쪽은 뛰어난 인재가
가지고 왔을 때 그를 천거하십시오"
라고 말했던 명패였습니다.
그리하여 한신은
한(漢) 나라에 가게 되는데,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이 있던 한신은
명패 없이 능력만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현재 인사담당자(?)라고 볼 수 있는
하후 영을 찾아가
파초대원수(破楚大元帥)가 되고 싶다고 한 뒤,
가벼운 듯 육도삼략(쉽게 말해서 병법)을 외우고
천문, 지리, 병기 제조술까지
술술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하후영이 깜짝 놀라며
승상 소하(蕭何)를 불러
그를 만나보게 하였습니다.
소하가 한신을 만난 뒤
유방에게 천거할 때,
"한신의 재주는
나라에서 비견할 자가 없습니다.
(至如信者 國士無雙)"
소하의 한신을 향한 칭찬에서
국사무쌍이 유래되었답니다.
하지만 유방은 한신을
겨우 식량 관리하는
치속도위(治粟都尉)로 썼습니다.
결국 그 이후 명패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한신을 대장군으로 올리는
뒤늦은 대처를 했습니다.
이렇게 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를
빗대어 국사무쌍(國士無雙)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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